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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옆집 엄마의 육아 기술 [Baby Care]
내용 "백일 전 아이가 진공청소기 소음을 듣고 울음을 그치는 이유는 진공청소기 소리 같은 백색소음이 태아 때 경험한 양수 소리와 비슷해서래요. 비닐봉지의 바스락거리는 소리도 백색소음과 주파수가 비슷한데, 진공청소기보다 소리 자극이 적어 심리적으로 더 안정감을 줘요. 백일 전 아이가 울거나 밤에 잠을 자지 않는다면 아기 귀 옆에서 비닐봉지를 바스락거려 보세요. 울음도 뚝! 금세 잠들어요. "


◆ 아기 체온 평소에도 체크하세요 흔히 36~37℃ 를 정상 체온으로 보는데, 아이마다 정상 체온이 조금씩 다르다. 일반적으로 귀 체온계가 조금 높게 측정되는데, 평소 아기 체온을 모르는 상태에서 37.2~37.3℃로 나오면 미열이 있는 건지 정상인지 헷갈린다. 따라서 컨디션이 좋은 날 체온을 재 아이의 평소 체온을 알아둘 것. 평소 체온보다 0.5℃ 높게 나오면 열이 나는 것. 평소 체온을 모르는 상태에서 아이의 체온이 37℃가 넘었다면 30분 가격으로 체온을 측정한다. 체온이 점점 올라가면 열이 있다는 증거.

◆ 두부, 해열 파스 대용으로 손색없어요 열이 심하게 오르는데 해열 파스가 없다면 두부를 이용해보자. 냉한 성질이 있는 두부를 1.5cm 두께로 썰어 아이 이마에 올리면 해열 파스와 비슷한 효과가 있다. 열이 심할 때 가제 손수건에 두부를 싸서 양쪽 겨드랑이에 끼워도 효과 만점.

◆ 아이 손톱, 탁구공 쥐어주고 자르세요 아기 손톱 깎아주기는 초보 엄마가 가장 어려워하는 일 중 하나. 아이가 잘 때 손톱가위로 자르는데 한 번에 열 손가락을 다 깎으려 하지 말고 틈나는 대로 2~3차례에 나누어 깎아준다. 혹은 아이 손에 탁구공 같은 걸 쥐어주면 손 모양이 잡혀 손톱 자르기가 수월하다. 검은 종이 위에 손을 올려놓아도 시야가 확보되어 편하다. 손톱·발톱을 깎은 후에는 아무래도 끝이 날카로운데 로션을 발라주면 한결 부드럽고 촉촉해진다.

◆ 백일부터는 수면 습관 들이세요 아기는 엄마 뱃속에 있을 때처럼 자고 싶을 때 자는 생활에서 벗어나야 한다. 밤중수유를 끊을 수 있는 백일 이후부터는 수면 습관을 길들일 수 있다. 매일 저녁 일정한 시간에 목욕시키고 수유 후 잠을 재우는 것. 방 안 불을 끄고 아이가 잠들 때까지 토닥여준다. 좀처럼 잠들지 못하던 아이도 대개 열흘 이내에 적응해 밤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다.

◆ 쉽게 잠들지 못할 때 미간을 살살 쓸어주세요 아이가 밤늦도록 잠들지 못하거나 유난히 잠투정이 심한 날, 아이의 미간을 손가락으로 살살 쓸어내리면 스르륵 잠이 든다. 어릴수록 더 효과적인데 미간을 비롯해 머리카락이 나는 이마 주변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고 온몸을 나른하게 만들어 쉽게 잠이 드는 것.

◆ 아이 귀지, 절대 파지 마세요 귀지는 안 파도 저절로 나온다. 오히려 귀지를 파겠다고 귀를 후비다가는 상처가 나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절대 금물. 목욕 후에는 면봉이나 수건으로 귓바퀴만 닦아주고, 병원에 갔을 때 귀를 봐달라고 한다.

◆ 허벅지 주름이 다르면 고관절 탈골일 수 있어요 뼈에 이상이 있거나 고관절 탈골인 경우 허벅지의 주름 개수와 모양이 다르게 나타나곤 한다. 무릎을 세워서 다리 길이가 다르거나 양다리를 배 쪽으로 밀어 다리를 옆으로 벌렸을 때 차이가 나면 고관절의 이상을 의심해볼 것. 아이의 허벅지 주름은 다리 건강을 살피는 데 의외로 중요하다.

◆ 아이가 힘을 주며 변을 볼 때 배를 살짝 눌러주세요 아이들은 변을 볼 때 배에 힘을 주는 방법을 몰라 온몸이 빨개지도록 힘을 주곤 한다. 이때 손가락으로 아이의 배 가운데를 살포시 눌러주면 변을 밀어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장 마사지 효과가 있어 소화 능력도 향상된다.

◆ '손 탄 아이'가 똑똑해져요 자주 안아주면 '손이 탄다'고 말하는데, 아이들은 많이 안아줄수록 정서가 안정되어 발달에 도움을 준다. 보채는 아이를 손 탈까 봐 울리면 오히려 정서가 불안해진다. 또 엄마 품에 자주 안긴 아이는 정서가 안정되어 성격도 온순하고 머리도 똑똑하다. 안아 재우던 아이라 잠자리에만 내려놓으면 깬다거나 체력적으로 계속 안고 있기 힘들다면 아이를 안은 상태로 같이 누워 토닥여줄 것. 엄마의 스킨십과 체온이 느껴져 칭얼거리거나 잠에서 깨지 않는다.

◆ 뒤집기 할 때 등이 아니라 다리를 밀어주세요 아이가 뒤집기를 하려고 끙끙대면 엄마가 손으로 등을 돌려주는데 이는 아이가 요령을 익히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이가 등을 살짝 돌렸을 때 다리를 X 자로 교차시켜주는 게 요령. 이렇게 하면 뒤집기가 수월해질 뿐 아니라 뒤집기 위해서는 다리를 먼저 넘겨야 한다는 걸 터득할 수 있다.

◆ 서랍장 손잡이는 모두 빼버리세요 생후 10개월이 되면 서랍을 열기 시작한다. 아이가 서랍장을 열어젖히기 시작했다면 서랍장 손잡이에 안전잠금장치를 설치할 것. 손잡이를 모두 빼버리는 것도 방법이다. 어른들은 손잡이 없이도 서랍을 열 수 있지만 어린아이는 절대 불가능하기 때문.

◆ 은박 보온재로 의자 다리를 씌우세요 아이가 기기 시작하면 식탁 밑으로 기어다니다 머리를 다치는 일이 많아진다. 가구 모서리는 스펀지를 붙이고, 의자 다리는 파이프 동파 방지 은박 보온재를 씌운다. 가운데 구멍이 뚫려 있어 의자 다리를 손쉽게 끼울 수 있다.

◆ 모기 물린 데는 녹차 우린 물을 발라주세요 아이들에게는 약을 함부로 쓰기 껄끄럽다. 특히 모기 물린 데 바르는 약은 생후 30개월 이후에 사용해야 하는 것도 있다. 아이가 모기에 물려 가려워할 때는 녹차 우린 물을 이용해볼 것. 가제 손수건에 차가운 녹차를 적셔 살짝 발라주면 가려움이 진정되고 해독 작용도 있다.

◆ 편리한 1339 서비스, 확인은 필수랍니다 휴일에 응급의료전화서비스 (국번 없이 1339, www.1339.or.kr)로 전화하면 우리 동네 소아청소년과의 야간·휴일 진료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사용해본 엄마들에 따르면 약간의 오류가 있다고. 예컨대 주말 진료의 경우 오후 1시까지 진료를 하더라도 12시가 넘어서 가면 접수를 받지 않는 것. 따라서 1339에서 얻은 정보라도 반드시 병원에 전화를 걸어 확인한다.

◆ 치발기 대신 오이 스틱 쥐어주세요 잇몸이 두껍거나 성격이 예민한 아이들은 간혹 이가 날 때 심하게 투정을 부린다. 또 이가 올라올 때 미열이 나는 경우도 있다. 이때 오이를 길게 잘라 치발기 대용으로 손에 쥐어주면 오이의 차가운 성질이 잇몸을 시원하게 마사지하는 효과가 있다.

◆ 아이 목욕시킬 때 장난감을 욕조에 넣어주세요 아이를 목욕시킬 때 플라스틱 장난감을 욕조에 넣어주고 놀게 하자. 목욕 시간이 즐거워질 뿐 아니라 마무리할 때 장난감을 헹궈 건지면 깨끗해진다. 장난감의 묵은 때를 닦아내려면 세제를 약간 푼 물에 하룻밤 담가둘 것. 맑은 물에 여러 번 헹군 뒤 통풍이 잘 되는 그늘진 곳에서 말리면 구석구석 깨끗해진다.

◆ 한낮의 생활 소음은 들려주는 게 좋아요 신생아는 작은 소리에도 쉽게 잠에서 깨어 아기 있는 집은 특히 조용하게 생활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조용한 환경에서 자라면 아주 작은 소리에도 반응을 보이는 등 예민한 성격이 될 수 있다. 낮 시간 동안 물소리, 사람 말소리 같은 작은 생활 소음을 어느 정도 들려주면 낮밤을 가리는 데도 도움이 된다.

◆ 아기용 손톱가위 휴대용 가위로 재활용하세요 아기용 손톱가위는 백일이 지나면 잘 사용하지 않는다. 사용 기간이 짧은 손톱가위를 핸드백에 넣어 휴대하면 외출 시 요긴하다. 반짇고리에 넣어두면 실 자르는 가위로도 유용하다.

◆ 놀이하듯 약 먹이세요 약 먹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약 먹을 시간'임을 알리는 것은 전쟁을 선포하는 것과 같다. 정해진 시간에 아이가 보는 앞에서 약을 먹이려 하지 말고 무방비 상태일 때 슬쩍 먹이는 것도 방법. 병원에서 받은 물약통에 먹여야 할 약을 담아 아이가 놀고 있을 때나 간식을 먹을 때 입에 살짝 넣어준다. 아이가 입을 벌리고 있을 때 장난처럼 입에 쏴주면 거부감 없이 약을 먹일 수 있다.


기획: 이명희 기자 | 일러스트: 경소영 | 감수: 김영훈(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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